티스토리 뷰

건강은 중요함

양치질

CIA_secu 2022. 2. 22. 13:07
728x90
SMALL

◇ 양치질은 반드시 식후 3분 안에?

양치질 습관의 대표적인 것은 일명 333법칙이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해야 한다는 캠페인이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3분 이내는 치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30분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식후 20분 이내에 하는 양치질이 충치에 의한 손실보다 더 큰 치아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 입안은 본래 중성인데 탄산음료로 인해 산성을 띄게 되고 이 산성분이 치약의 연마제와 결합해 칫솔질을 할 경우 치아의 마모를 가중시키는 것. 즉 탄산음료를 마신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게 되면 법랑질과 상아질이 벗겨지면서 치아가 더 빨리 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30분 이후에는 침을 통해 입 안이 다시 중성을 띄게 되고 이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의 손상을 덜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식후 30~60분 경과 후에 양치질을 하면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보다 상아질 손상이 심하지 않았다”며 “최소 식후 30분을 지나서 양치질하면 상아질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팀은 매운 음식의 경우에도 섭취 후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1시간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치카치카~’, 가로로 문질러서?

일반적으로 식후 하루 세 번의 권장횟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치약만 묻히고 마는 양치질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더불어 입 안에 남아있는 치약도 잘 헹궈내야 입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고. 드라마 등에서 묘사되는 양치질은 흔히 가로로 문지르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하지만 바람직한 칫솔질은 일명 ‘회전법’이다. 이는 한국구강보건협회가 권장하는 칫솔질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치아를 뿌리 쪽부터 아래쪽으로 쓸어내리는 방법이다.

즉 칫솔질의 방향은 가로세로 평행방향이 아닌 위 아랫방향으로, 칫솔의 솔 끝을 잇몸 끝부분에서 시작해 치아 끝 방향으로 움직이며 잇몸부위를 닦을 때는 칫솔의 솔 옆면으로 잇몸에 압력을 가하며 치아방향으로 이동한다. 칫솔 끝이 잇몸과 치아의 인접부위에서는 칫솔대를 축으로 손목을 회전시키면서 쓸어내리듯 닦아야 치아사이사이의 좁은 공간까지 잘 닦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양치질 시간도 중요하다. 스스로 꼼꼼히 닦는다고 여기고는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치질에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가 가장 많으며 3분의 권장시간을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또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사이사이를 닦기 위해서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분당차병원 치과 황유정 교수는 “하루 세 번에 적어도 한번은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를 꼼꼼히 닦아야 하며 또한 부드러운 칫솔모로 5분 이상 한다는 생각으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칫솔을 물면 밖에서 보이는 부분, 즉 치아의 바깥쪽부터 닦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음식물찌꺼기는 안쪽에 끼기 쉽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치아 안쪽 어금니부터 시작해 한 칸씩 앞으로 이동하면서 10회 이상씩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치는 하루에 몇 번 하느냐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어떻게 닦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루 3번 이상의 양치질을 하더라도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면 올바른 양치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 내 곳곳을 빠짐없이 닦아 줄 수 있어야 하는데요. 구강내 특별한 질병이 없을 경우에는 회전식 칫솔질이 효과적이므로 추천합니다.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하는 칫솔질은 치아에 붙은 세균 덩어리를 제거하지 못하고,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청결을 위해 칫솔질과 치실 사용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행위인데요. 올바른 칫솔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변하거나, 착색되거나, 치아면에 치석이 생기게 됩니다. 치석, 커피나 니코틴, 차에 의한 착색은 칫솔질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스케일링인데요.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면을 윤택하게 하며, 구강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충치와 잇몸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3~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 받기를 권해드리고 있지만 치석이 생기거나, 착색되는 기간은 사람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치과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속에서 침은 세균 작용을 둔화시키고 세균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침이 줄어들면 치아 내 산도는 감소하고 세균이 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데요. 따라서 구강 내 세균 활동을 막기 위해서는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식생활을 해야 합니다. 먼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많이 씹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잡곡, 잡곡빵류, 잡곡 시리얼, 오트밀, 메밀국수, 옥수수, 고구마, 야채 피클, 우엉, 미역국, 파프리카, 사과, 견과류 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음식들도 잠들기 직전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감소해 치아에 낀 음식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끈적거리는 질감의 음식들이죠. 카라멜, 젤리, 껌, 떡은 치아 사이에 끼기 쉽습니다. 그만큼 구강내 오래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세균 번식 위험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맛의 음식은 되도록 식사할 때 함께 먹도록 합니다. 다른 음식이 치아의 산도를 중화하고 침 분비량을 증가시켜 당분과 치아와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탄산음료가 치아를 부식시킨다고 하는데, 그럼 어떤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다른 음료보다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것이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과일주스가 탄산음료보다 더 심하게 치아를 부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 중인 7종의 음료를 대상으로 제품별 산도와 치아 표면의 경도 변화(치아 부식 정도)를 측정했는데요. 그 결과 오렌지주스가 가장 치아를 많이 부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레몬에이드, 사과맛 탄산음료, 어린이 음료, 사이다 순으로 치아 부식이 심하다고 보고됐는데요. 어떤 음료가 좋다고 하기 보다, 아예 음료를 안 마시고 살 수는 없으니 마시고 난 뒤의 관리에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시고 물로 헹구고 1시간 뒤 양치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