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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전대표 유럽 발령

CIA_secu 2022. 3.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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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가 '유럽 사업 개발'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았다. 지난 5년간 네이버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 전 대표를 유럽사업개발대표로 발령하고, 최근 사내에 이를 공지했다.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대표가 그동안 유럽 기업 투자를 직접 챙겨왔다는 점에서 이 지역에서 이커머스 등 신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본사 대표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만큼, 유럽 계열사 및 지사를 개별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아닌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기술과 인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포털' 이미지가 강했던 네이버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해 스페인 1위 중고거래플랫폼 '왈라팝'과 유럽 중고 명품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는데, 이들 투자 모두 한 대표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왈라팝 투자 당시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CIC 제도를 확대하며 사업의 속도감과 독립성을 안착시켜 회사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인터넷 기업으로 발돋움켰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로 플랫폼 기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해 거둔 실적은 한 대표의 그동안의 노력이 응축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어떤 업무를 구체적으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국내에서 이룬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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