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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은 끝이 없지

석박

CIA_secu 2022. 2.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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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한양대

특수대학원(야간)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인공지능시스템학과에 지원했다

 

* 그 외 #대학원정보 를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의 사이트 들을 참고 하면 좋다!

하이브레인넷 : 대학원 학술 정보, 채용 정보,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음

https://www.hibrain.net/

전국대학원 : 전국 대학원 모집 요강 일정 및 경쟁률 통계 등을 알 수 있다 (모집요강 최신화는 보장못해도 대략 일정 확인이 가능함)

http://www.gradmap.co.kr/index(recruit).html

 

일반대학원의 장점

위에서 요약한 대로, 장학금도 다양하고 교수님 재량에 따라 (조교 활동 등) 연구비도 받을 수있으니,

적게는 30 많게는 180만원까지도 연구비로 지원받으며 연구하는 지인을 본적있다.

석사 졸업 후,

기업에 따라 석사를 경력 1년 또는 2년으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교수님의 케어를 받으며 논문을 완성하고

교수님 인맥에 따라 좋은 기업에 연계되어 입사할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함께 연구했던 동료들이 잘되면

그 동료들이 나중에 나를 끌어주기도하고

내가 끌어주기도 하면서 좋은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특수대학원의 장점

일반대학원 보다는 입학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

일반대학원에서도 특별전형으로 필기시험을 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교수님 컨택(TO확보) + 서류 + 영어점수/필기시험 + 구술면접 수순이 필요하다.

하지만 특수대학원은 대부분

서류 + 면접 으로 일단락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경제적 여유+경력 유지)

학업을 병행하므로, 바쁘게 살 수있다 (장점?인것인가?ㅎㅎㅎ)

또한 석사 졸업장과 잘하면 논문도 얻게 된다!

특수대학원에 입학하는 분들은

기업에서 지원해주거나

사비로 공부하려 오는 분들일텐데

기업에서 지원해 주는 분들도 성적의 제한이 있으므로 열심히 하실것이고

자비로 오는 분들은 2~3000만원이 들어가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실것이다.

그렇다면 한정적인 시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빡시게?) 보낼 수 있으므로

일반 직장인 보다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위 장단점을 보고

나처럼 특수대학원에 가고자 마음먹었다면

어떤 특수대학원을 선택하면 좋을까?

라는 물음이 생긴다.

 

학부에서 최고는 네임밸류라면

대학원에서 최고는 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앞서 말한바 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대학 네임밸류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학부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대학원 네임밸류는 학부만큼의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서카포(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이하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인것 같다.

(서카포 즉 #서울대 대학원 , #카이스트 대학원, #포항 공대 대학원에서는

특수대학을 운영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다)

 

보통 3군데 정도는 물색하고 지원하는것 같다.

나는 특수대학원을 네임밸류만 보지않고,

가려고하는 목적과 활용을 최대한 할 수있는 대학원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한군데만 알아봤다.

 

원서비가 한번에 7만원씩이나 들지만,

모 대학원 오픈채팅방에서는 원서비 아끼지 말고 다 넣어보라고 하신다.

 

대학교 학과별 경쟁률이나

재밌는 여러 통계지표도 보여주므로

쉴때마다 들어가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입학 절차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일반대학원 학업계획서 작성은

연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대학원에 가려는 목표가 명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어떠한 학업을 하고

연구를 하고 싶다. 라고 자신있게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연구 주제가 막연하고,

다만 희망 랩실 분야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전망이 좋고, 대학네임밸류가 좋아서 라면

희망하는 랩실의 동향을 파악하자.

내가 가고자 하는 연구실에서 배우는 과정,

쓰여진 논문, 교수님의 이력 등을 바탕으로

핵심을 꼬집어, 나는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어떤 논문을 읽어서 무엇을 해보았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관심에서 끝난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무언가 액션이 있었다

라는것을 구체적이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 이러한 실험을 해보고 싶다. 등

적극적이게 관심을 표현하자.

 

특수대학원 학업계획서 작성은

직무와의 연관성

학업 지속 가능성(학업능력,동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직무 연관성>

다른 특수대학원도 동일하겠지만,

내가 지원한 한양대학원 특수대학의 경우

직장인 또는 실무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다.

따라서,

학업계획서 작성의 핵심 주제를

내가 몸담고 있는, 혹은 몸담고 있었던 곳에서

이런 업무를 담당했는데,

그 업무와 관련해서 더 깊이 있는 배움과

그 배움을 통한 연구를 진행해보고싶다.

여기서

나의 직무와 업무 내용이,

대학원의 성격과 맞아야한다.

 

학부가 관련된 학과가 아닌경우,

지원 동기가 구체적이고 확고해야한다.

나는 학부에서 이런걸 배우고

사회에서는 이런일을 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대학원에서 배워

응용하여 결과적으로 이런 것을 도출하고 성장하고싶다.

가 포인트이다.

그리고 지원 학과에서 진행하는 실험이나 연구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어필을해야한다.

IT쪽으로 지원했다면 필요 역량인

(개발역량, 협업 경험)을 강조해주면 좋다.

경영학과 학생이 컴퓨터공학 대학원에 지원했다고 가정하면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앱개발대회에 기획자로 함께 참가하여

수상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단순히 기획에서 그치지 않고, 개발자와 소통하기위해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배워본적있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학부가 관련된 학과라면

나는 학부 졸업후 관련 직장에서 이런 이런 업무를

도맡아왔다. 그런데 이 부분(진학하고자 하는 과와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것도 찾아보고 이것도 해보았다.)

대학원 진학 후 어떤것을 배우고 연구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실무 경험을 토대로

배운 학문을 응용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싶다.

성장하고 싶다, 실무를 응용하여 발전시키고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싶다가 포인트이다.

 

생각보다 한양대는 면접이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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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대학원 면접 질문 (특수 야간 대학원) [직장인 대학원 진학기 #8]

직장인 대학원 진학기 대학원 면접 질문 저번 포스팅 에서는 대학원 면접 후기 , 대학원 면접 복장 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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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원 면접 질문 기출 모음 [직장인 대학원 진학기 #9]

직장인 대학원 진학기 대학원 면접 질문 총정리 지난 포스팅에서는 2020년 11월 내가 직접 지원한 한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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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는 것(이 쪽은 교육학을 이론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과 달리 교육대학원은 교원자격 취득 요건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교사 지망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기 유리

일반대학원 학생은 대개 지도교수의 연구실에 소속된다. 하지만 특수대학원 학생은 특정 연구실 소속이 아니라 특수대학원 원우회실이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 이는 제약이 적고 간섭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일반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하기 싫은 조교, 학회 뒤치닥거리, 운전, 술시중, 영수증 처리 같은 것을 강요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잡무를 할 필요가 없는 특수대학원생과의 격차가 줄어든다.

국내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은 논문을 중요시 한다. 따라서 논문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는 주장을 들으면 황당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일반대학원의 공대/예술대에서도 연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학위논문에 목매지 않고 수업 이수, 재학중 실적, 논문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졸업여부를 결정한다. 

이로인해 졸업학위나 논문 등을 담보로 대학원 학생들을 쓸데없는 일에 동원하는일도 국내보다 훨씬 적고 연구의 창의성과 퀄리티가 높은 이유가 된다. 현지 유학생은 "이곳에서 석사과정의 의미는 학위 그 자체가 아니라 이후 박사과정을 밟기 위한 준비단계로 보기 때문에 석사 학위에 집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하는 등 이런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특수대학원 역시 논문과 프로젝트, 수업 이수를 졸업요건으로 선택할 수 있어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대학원 논문없이 석사학위 취득가능하도록 최근(2017년 5월 부터) 국내 법도 해외 주요 국가와 같이 개정되었고 일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의 경우도 일부 특수대학원 석사과정과 같이 논문없이 다른 조건을 졸업요건으로 진행하고 있는 추세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세대의 경우 창업성과로 논문을 대체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일부 대학원 과정을 개편 하여 사회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연구 논문만 양산하는 일부 일반대학원의 단점을 넘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석사를 배출하도록 하는 특수대학원의 장점을 일반대학원에 적용하고 있는것도 이러한 사회의 요구사항에 따른 변화에 기반한다.

석사 수료는 박사 진학 요건이 안 되지만 특수대학원 석사 졸업은 박사 진학 요건이 된다.

*명문대일 경우

장점을 누리려면 우수한 직장 경력을 갖춘 후 명문대 특수대학원 진학을 권장한다. 이런 곳은 명문대 일반대학원보다는 입학 허가가 쉬운 편이고 비명문대 특수대학원보다는 어렵다. 해당 명문대의 학부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경쟁하고 연구하는 구도가 형성되는데, 각 수업시간의 텀페이퍼나 발표, 테스트 등을 진행 시 대학과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경쟁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적 호기심이 자극되고 충족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특수대학원의 특성상 현업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기반으로 소위 명문대 특수대학원 재학생중에는 연구논문에도 탁월한 실적을 나타내어 전국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여 교수님과 함께 수상하는 등의 업적을 이루기도하고, 다른 일반대학원이나 특수대학원의 석사를 이미 마치고 명문대 특수대학원에 진학하는 케이스도 있어서 명문대 특수대학원 선후배 간의 네트웍을 활용하여 워라벨 직장을 얻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만 하는 일반대학원과 달리 직장에서의 탁월한 주요 경력들과 석사라는 타이틀을 통해 국내외 대학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에서 그 실력을 높이 인정받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https://namu.wiki/w/%ED%8A%B9%EC%88%98%EB%8C%80%ED%95%99%EC%9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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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상당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상위권 대학 출신이 더 높여갈 곳도 거의 없어서 그대로 자교의 대학원을 입학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은 자교 출신이 자교 출신의 대학원을 그대로 들어가는 것도 그렇게 썩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자교가 BK사업도 끊김 없이 수주하는 등 전공 분야를 주도하지 않는 이상 학부 전공과 동일계열의 학과로 간다면 대학원은 출신 자교보다 더 높여서 가는 것이 이미 기본으로 인식된 상황이다. 지방 사립대학 출신자들도 대학원 만큼은 지방 국립대학으로 진학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 전공 분야의 일반대학원의 경우로 특수대학원의 경우는 사전에 미리 자격 시험으로 컷을 때리고 들어가거나, 별도의 입학시험을 실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출신 학교를 덜 따지는 편이다. 특히 특수대학원은 애초에 사회인의 재교육이 목적이고 야간제로 운영되는데다 어차피 석사 과정만 있고, 박사 과정은 없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들 받아준다고 한다. 그러나 최상위 명문대의 공학(전문)대학원은 얄짤 없다. 다만 경력으로 출신 학교를 만회할 수 있다. 전문대학원은 워낙 좋은 자격·면허를 주기에 출신학부에 비해 학벌을 낮춰가는 경우도 많다.

지도 교수 선택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알아보고 선택하면 안된다. 아직까지 한국 대학원에서 학위 논문의 통과여부는 전적으로 지도 교수의 입김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 교수와 본인의 상성과 지도 교수의 품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 소속의 대학원생을 대하는 태도와 대외적 이미지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으므로 지도 교수와 소속 대학원생이 대화하는 모습이나 회의하는 장면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지도 교수와 접촉이 많은 이공계생에게= 미리 컨택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가 교수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함도 있지만 가고 싶어하는 실험실의 대체적인 분위기와 교수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어디나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기본적 서류는 대략 다음과 같다. 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입학신청서, 그리고 학업계획서. 경우에 따라서 교수추천서가 추가되기도 하며 외국어성적증명서가 추가되기도 한다. 전부 자기 대학원 홈페이지에 양식이 다 있다. 이렇게 준비한 후 일정에 맞춰서 자체적으로 입학실기/입학시험과 면접을 치르고 나면 이제 진인사대천명. 몇 명을 뽑을지, 무슨 기준으로 뽑을지는 지도 교수 마음이라서, 다른 데서 물어봤자 대부분 잘 모른다.

간혹 논문계획서를 미리 내라거나 면접을 무지막지하게 세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컨택된 학생을 입시 평가에서 우대하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프로포절을 통해 연구설계 능력을 인정받으면 대학원에 붙는데는 문제가 없다.


이공계의 경우, 혹시 대학원은 가고 싶은데 성적이 안된다거나 하는 이유로 사람이 거의 없는 (그것도 최하 1~2년 이상) 비인기랩에라도 지원할 생각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진지하게 권한다. 이런 랩은 교수가 성격이 뭐같아서 다들 못버티고 중간에 나가거나, 현직 랩 권력층이 갈굼, 정치질, 부려먹기, 떠넘기기 등이 심하다거나, 지나치게 엄격하고 빡센 스케줄로 돌아가는 등 안 좋은 요소가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그럼 남아있는 사람들은 뭐냐고? 지금까지 한 거 아까워서라도 쉽게 나가지 못하고 버티고만 있거나, 다른 데 갈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남은 거 혹은 당사자들이 랩 권력충들이라 아쉬울 게 없는 것일 뿐이다. 명심하자. 사람들이 안 가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참고로, 전기 입학전형보다 후기 입학전형(2학기 입학)이 더 빡센 경우가 많다. https://namu.wiki/w/%ED%9B%84%EA%B8%B0%EC%9E%85%ED%95%99

대학원은 보통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모집한다. 처음에는 전기모집만 하던 대학도 결원이 생기는 일이 생기자 결원 충원을 위해 후기모집을 시작하였고, 요즘에는 특별한 분야가 아닌 한 전기모집에 전체 입학정원의 절반가량만 선발한 뒤 남은 인원을 후기에 선발한다. 후기 모집 지원자 수가 적기 때문에 전기모집에선 절반보다 좀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게 보통이며, 지원자의 실력이나 지원자 수에 따라 전기모집 최종 선발 인원과 후기 선발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하지만 전기모집에서 미달이 난다고 해서 막바로 그 학과 그 전공의 후기모집 정원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전기모집이나 후기모집의 다른 과에 정원이 재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후기모집에서도 미달이 난 학과의 여석은 같은 대학원 내에서 다른 학과에 배정된다. 특별히 뽑을 필요성이 있는 학생이 있는 경우, 가능한 비슷한 분야에 우선 여석 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학부와 달리 대학원에서는 학칙이 훨씬 엄격해서 대개 3.0/4.5, 2.7/4.3 이상이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학사경고 기준도 2.0/4.5, 1.7/4.3이며, 누적 2회면 바로 재입학 불허로서 영구 제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사 시절 3.0/4.5, 2.7/4.3으로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이 생각 외로 많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편. 카이스트 대학원은 학점 신경 안쓰니 성적 내기 귀찮으면 카이스트에 가자 다만 수업을 듣는 것보다는 스스로 연구하여 졸업논문 제출을 목표로 하는 대학원의 성격 상 학부처럼 상대평가제를 적용해 학점을 짜게 준다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학사관리의 엄격함이 체감 상으로는 더 널널하다. 실제로 학부에서 2점대 후반이나 3점대 초반 맞던 사람이 대학원에서 4점대 초중반 맞거나 올백 맞는 일도 흔한 편이다. 또한 대학원은 D학점이 없으며 A,B,C,F로 성적을 매기며, 이마저도 출석미달로 인한 낙제만 않았다면 C,F는 나갈 일이 거의 없다. 애초에 대학원은 평점 잘 받으라고 다니는 곳이 아니라 논문 잘 쓰려고 다니는 곳이며, 강의는 논문을 잘 쓰기 위해서 듣는 부가적인 것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 학점은 졸업요구학점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부여에 가깝다. 정말 혼자서 학문의 거대한 깊이를 전부 이해할 만큼의 능력, 시간과 비용이 있다면, 좀 심하게 말해서 대학원에 적만 두고 논문 제출해도 전혀 문제 없다. 그게 되는 대학원생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단적으로, 대학원생 스스로 실험실을 구축할 수 있겠는가?

 김박사넷을 포함한 웹 상에서 실험실의 교수 이름을 검색하면 그 실험실의 현황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으니 이런 것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다. 

일반대학원 석사의 경우 보통 학사의 연장선상으로 취급하는 곳도 많아서 진짜 소질이 없거나 손을 놓고 있는 사람 아니면 2년 내에 졸업한다. 이런 경우 박사와는 달리 석사는 웬만큼만 해도 대부분 2년안에 졸업하며, 설령 2년 반에서 3년을 끌어도 보통 학위는 최소한 받고 나간다.

단, 이것도 분야마다 차이가 커서 석사 졸업까지 평균 3년이 걸리는 분야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석사과정을 기본 5년 정도로 잡는 분야도 있다. 또 야간대학원의 경우 다수의 학생들이 직장과 병행하고 있기에 2년 반 내지 3년이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

박사과정은 학생, 학교, 지도교수(연구실), 학문에 따라 졸업기간이 크게 다르다. 그냥 주사위라 하자 그래도 최소 2년 이상은 걸린다.

종합하자면 교수, 실제 연구중인 대학원생, 주위의 평판, 구체적인 자료 등을 여러가지 방면과 경로로 파악해서 제대로 된 연구실을 들어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좋은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맥도 얻고 제대로 배워서 고급 인력이 되느냐, 착취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배운 게 남느냐, 시간만 가기를 기다리면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학위 하나 받고 방출되느냐, 아니면 모든 것이 견디기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느냐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이다. 학부 진학보다 더욱 신중해야 하는 것이 석사과정이고, 석사보다 훨씬 더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 석박사 통합과정, 박사과정이니 위키러들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사회의 수요가 높은 퀄리티 높은 연구에 유리

우리나라 사회도 점차 연구의 양보다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고, 사회와 동떨어진 연구보다 사회와 인류의 필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연구를 그 어떤 때보다 요구하고 있다. 이로써 단순히 임펙트팩터가 높은 논문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넘어 실제 그 연구가 현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고 얼마나 빨리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로써 학업만 지속한 일반대학원 학생들보다(심지어 사회에서는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를 경력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를 포함함) 사회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진학한 특수대학원 학생들의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구역량이 더 뛰어난부분도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수대학원은 그 목적 자체가 순수학문의 연구보다 직장인들 중 학업과 현업의 접목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이들을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이를 단순히 일반대학원 재학생이 종일제로 어떤 연구를 해서 특수대학원의 질을 논하거나 특수대학원 재학생이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를 하는 일반대학원 학생들에 대한 단점을 논하기보다 학계의 연구가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 학계의 의견을 조정하여 현업의 요구사항에 맞는 연구를 수행하도록 조절하는 라이트하우스 역할을 해야 한다.

첨단산업 R&D의 경우 회사 내의 연구 수준이 대학원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그만큼 교수들 입장에서 학생지도를 할 때 단순히 연구만으로 끝나고 현업에 적용하지 못하는 연구가 아닌 현업의 실력과 더불어 연구가 접목되는 사례를 기대할 수 있고, 기업들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연구를 하기에 적합하다. 기업 내부 정보가 중요한 첨단분야일수록 특수대학원의 가치가 높다. 이쪽은 회사 내부 장비로 회사 내부 노하우를 이용해서 평소 회사에서 하던 일에 대해 쓰면 바로 학위논문이 된다. 이런 분야에서는 일반대학원 출신의 논문은 실제 산업 경험이 없이 저술된 것이므로 무가치한 경우가 있다. 광고기획사 출신이 쓴 광고학 논문 역시 마찬가지로 매우 유용하다.

사회적 선망 직장인 경우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있는 직장경력이 있는 학생들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들이 학문적인 노력만 기울인 것에 반해 사회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고 심지어 일반대학원 석사를 마친 사람들을 부하직원으로 거느린 사람들이 특수대학원에 재학중인 경우도 많다. 특히 특수대학원의 경우 직장경력이 10년이상의 산업인력공단 기준 고급/특급 인력이 대부분 재학생인데 이들은 박사 학위 취득 후 2~5년이상 경력자와 맞먹는 연봉이나 처우를 받고 있기에 결과적으로 이미 사회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못다한 진학에 대한 아쉬움을 다소 해소하는 해방구가 되고 있다.

경영, 방송, 언론, 광고, 영상, 공학 등 주요 실용학문분야 등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및 국내외 해당분야 유명기업을 재직 후 들어온 학생의 경우 일반대학원에 비해 졸업 후 취업에서 훨씬 유리하다.

기업체와 협약이 있을 경우 재직자 할인의 폭이 넓다. 특히 기업에서 인정받은 임직원의 경우 기업에서 일부~전액 입학/등록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과 기업간에 훌륭한 인재 유치 및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직장에서 입학/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일반대학원 석/박사 후에도 입사하기 힘든 직장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직장 내에서도 핵심인재로 이미 자리매김한 인재들을 붙잡기 위해 기업차원에서 지원해준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에 학생들을 입사시키고 싶어하지만 명문대를 나와도 입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을 선호하므로 이들은 다른 특수대학원 지원자들보다 합격이 더 쉽다.

특히 이들은 특수대학원 석사 졸업 후에 사내 펀딩을 받고 박사 나오기 유리한데, 외국 대학원에서도 아무 재정 지원 없는 학생에 비해 이런 학생을 반긴다. 인건비 안 줘도 연구보조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

고위 공무원이나 전문직의 경우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경우조차 있다. 학교측에서 인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는 연구용역을 따다 학교에 갖다주는 사람도 있다.
 
 
개설되는 학교와 학과가 많지 않아서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원하는 전공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특수대학원에는 성적 장학금이 적다. 보통 상위 1%이내의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지며, 이는 특수대학원 출신이더라도 사회에서 또하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메리트가 된다. 그러나 나머지 99%의 경우에는 장학금이 적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직장이 없이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수대학원을 이수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학부와 대학원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도 있다. 자신의 주도적인 학습이 요구되는 것이 학부시절 많은 가이드를 받는 과정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고, 자기주도적이지 않은 이들에게 본 과정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AA 대학교 특수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AA 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허용된다. 하지만 다른 BB 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BB대학교측에서 거의 안받아준다. 즉, 일반대학원 학위와 달리, 특수대학원 학위는 경우에 따라 인정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 단점이다.
 
 
일부 특수대학원은 전임 교수 위주로 운영되고 학교측에서 간판학과로 간주해 등록금 이상의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 우수한 논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박사 진학/연구직 취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일 경우 해당 사항 없음.

논문이 없으면 대학원을 졸업해도 연구직에는 대부분 지원할 수 없다. 채용 과정에서 학위논문을 프레젠테이션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입학을 받아주더라도 박사학위 논문을 쓸 수 없으면 수료로 그치게 된다. 경력직 인정에 있어서 박사 졸업과 수료는 8년과 2~3년으로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박사 졸업이나 연구직 취업을 원할 경우 논문 쓰는 법이 중요하다. 코스웍만으로 학위를 받는 미국이나 유럽 쪽의 석사들도 논문이 없기 때문에 국내 연구직 취업에서 비슷한 문제를 안게 된다.

연세대의 한 교수는 “특수대학원 논문의 경우 일반대학원처럼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과정 중에 KCI 논문을 써내는 건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 특수대학원에서는 KCI 등재후보지조차 써내는 경우가 드물다. KCI 등재지 한번 써내면 학교 측에서 신문에 낼 정도.

그러나 단순히 특수대학원에서 KCI에 등재하는 논문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연구성과가 낮다고 볼수는 없다. 왜냐하면 일부 연구성과가 좋은 논문이라도 KCI에 논문을 등재하기 위해서는 심사료와 개재료가 필요한데(학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30-50만원 수준..) 대부분의 특수대학원에서는 일반대학원과 다르게 위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직장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비용적인 부분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학회지 등재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상당수.(특대생들은 이미 취업한 상태이며 학위를 목적으로 진학하는 부분이어서.. 학회지 등재에 따른 유인은 크지 않음.)
 

본래 특수대학원에 관한 정보는 대학원 홈페이지, 대학알리미, 전국대학원 등 일부 사이트에서만 제한적으로 참고가 가능하고 하이브레인넷, 김박사넷 등은 모두 풀타임생의 일상만 적혀있다. 최근 네이버카페 등 특수대학원 자체 커뮤니티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대학원 네이버카페

https://qs.topuniversities.com/ko/events/masters/sou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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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pss.kr/archives/206820

어떤 대학원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대학원을 선택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전공은 이미 염두에 둘 터이니, 여기에서는 학위 과정의 형태를 논하고자 한다. 먼저, 대학원은 크게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대학원은 특수대학원이다.

일반대학원은 전일제(Full-Time)가 기본으로, 학업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원이다. 일반대학원 졸업자가 취업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학술적 이론적 논의를 진행하는 곳으로 분류된다. 조교 생활을 하며 학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이 일반대학원을 선택하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특수대학원이다. 글쓴이도 특수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디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기에 대학원에서도 학부 전공과 같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을 선택했다. 특수대학원은 학부 전공과 일치되기보다는 현재하는 일과 관련된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PR 업계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특수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전문대학원이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등이 이에 속한다. 소위 ‘전문직’이라고 불리는 직종으로 가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한다. 합격한 이후에는 전일제로 학업을 지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위 과정은 누구나 알다시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나뉜다. 직장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정은 석사과정이다. 박사과정은 전일제가 기본인 데다, 직장과 병행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원대학’이라고 학교 이름이 끝나는 곳이 있다. 학부 과정은 없고 대학원 과정만 있는 곳이다. 이런 대학원에는 시간제(Part-Time) 박사과정이 있는 곳도 있다. 직장생활과 박사학위 과정을 병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다.

 

 

직장인이 대학원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바로 ‘시간’이다. 퇴사 후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어떤 학교든 선택해도 되지만, 회사생활과 병행하려면 무조건 시간제 대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여유로운 회사일지라도 전일제로 학업을 지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글쓴이는 석사학위 취득 후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해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직장과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포기했다. 시간제 박사과정도 고려했지만 전공이 맞지 않아 결국 입학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시간’을 염두에 두고 최종적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지 가늠한 뒤 입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학 전: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1. 논문을 쓰고 졸업하겠다는 마음가짐.

직장인이 회사와 병행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의 경우는 논문을 쓰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한 학교가 많다. 졸업시험이나 보고서 제출로 대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왕 등록금을 내고 대학원에 갔다면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 논문이 필수다. 박사를 딸 생각이 없었어도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졸업논문을 쓰는 것이 향후 도움이 된다.

특수대학원에는 말 그대로 석사 졸업장만 필요해서 온 사람들도 많다. 내가 다녔던 대학원에는 선임급 기자들이 정말 많았다. 언론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았다. 이런 아저씨들 사이에 있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어차피 같은 석사 졸업장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민다. 그러나 같지 않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 졸업장의 결이 다르다.

특수대학원의 석사과정은 대부분 5학기로 운영된다. 앞의 네 학기는 코스웍(Course Work)이라고 불리며,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는 과정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석사과정은 총 24학점 정도 이수해야 한다. 한 학기당 6학점을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대학원에서의 6학점, 즉 3과목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 강독해야 할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허덕이며 네 학기를 보내면 5학기 논문 학기가 온다. 이때쯤 되면 논문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입학하기 전부터 논문을 꼭 쓰고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나는 애초에 ‘대학원=논문 쓰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입학했다. 졸업논문 외에 연구논문 한 편을 학회지에 싣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수업 시간 때 기말고사 페이퍼로 낸 내용을 다듬어서 논문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경험은 졸업논문을 쓸 때도 크게 도움이 됐다. 더불어 연구논문과 졸업논문의 차이도 알게 되었다. 어차피 2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라면 논문을 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입학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학 후: 무사히 학위 따는 방법

 

 

입학을 했다면 무사히 학위 취득으로 이어져야 한다. 대학원 중도 포기는 매몰 비용이 너무 크다. 학원이나 운동을 그만두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학원이나 운동은 그만두더라도 그때까지 습득한 것은 내가 그대로 가져간다. 하지만 대학원을 한두 학기만 다니다 그만두면 남는 게 없다. 비싼 등록금도 아깝다. 입학 후에는 내 모든 에너지를 ‘학위 취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써야 한다.

1. 웬만하면 휴학하지 않는다.

휴학하고 무사히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웬만하면 휴학하지 않아야 빠르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업은 연속성이 필요하다. 공부를 안 하다가 하면 ‘워밍업’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안 그래도 대학 졸업 후 책을 손에서 놨기 때문에 거의 첫 학기 내내 워밍업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휴학하면 생각의 고리가 단절돼 워밍업하는 시간이 또 필요하다. 휴학을 두 번 이상하면 학업에 분절이 생긴다. 학부생의 휴학과 대학원생의 휴학은 다르다. 학부생은 휴학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 활동들이 학업에 생기를 더해준다. 반면 직장인 대학원생은 휴학하고 학업과 전혀 관계없는 일들을 한다. 복학했을 때 더 멍한 이유다.

또 휴학하지 않는 걸 추천하는 이유는 휴학하면 돌아가기 싫어지기 때문이다. 한두 학기 다니다 휴학하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몸이 알게 된다. 당연히 돌아가기 싫을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걸 방지하려면 휴학하지 않고 다니는 게 학위 취득에 빠르게 다가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2. 우선순위를 정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 꼭 두 개가 충돌하는 상황이 생긴다. 평일 저녁 수업이 있는 날인데 갑자기 야근해야 한다든지, 기말고사 날인데 회사 행사가 잡힌다. 가정이 있는 분들은 고충이 더하다. 발제를 하기로 한 날에 아이가 아프거나, 졸업시험 날이 시아버님 생신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하기 전 마음속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대학원을 1순위로 정했다. 회사에 일이 있어도 무조건 대학원으로 향했다. 단, 회사에는 내가 대학원에 다닌다는 사실을 일절 알리지 않았다. 대학원 때문에 일에 소홀한 사람 취급받기 싫어서였다. 학교에 가야 하는 날에는 집 핑계를 댔다. 회사에는 집 핑계, 학교에는 회사 핑계, 집에는 회사 핑계 대면서 요령을 부렸다. 평생 그럴 것도 아니고 2년 반만 참으면 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흐지부지된다.

3. 이동 시간을 최소화한다.

내가 다녔던 대학원은 학교에서 1시간 반,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었다. 수업받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게 더 힘들었다. 평일에 두 번, 토요일에 한 번 갔다. 글쓴이는 자대 대학원에 지도를 받고 싶은 교수님이 있어서 먼 거리에도 선택했으나, 처음 학교를 선택할 때 이동거리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생활과 대학원을 병행하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동 시간을 최소화해서 체력 낭비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나는 차가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학기가 절반 이상 지나면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이럴 땐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등 체력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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